<목차>
왜 옥상텃밭일까요?
- 도시 녹지 부족 해결
- 안전한 먹거리 확보
-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
옥상텃밭! 도시 환경에 맞는 5평 공간의 무한한 가능성
- 한국형 5평 공간 활용 팁
- 도시 농부를 위한 첫걸음
작지만 강한 나만의 텃밭 설계 : 옥상텃밭 레이아웃 가이드
- 공간 분석 : 당신의 공간을 이해하라
- 영역 구분 : 기능적 구역 나누기 등
옥상 환경에 적합한 작물 선택과 재배 노하우
- 옥상 환경의 특성 이해하기
- 옥상텃밭에 적합한 작물 등
옥상텃밭을 꿈꾸는 예비농부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글을 본 순간 이미 당신은 예비 도시농부 여러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빽빽한 아파트 숲과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고 계신다면 주목해 주세요. 오늘은 여러분의 일상에 초록빛 활력을 불어넣을 ‘옥상텃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왜 ‘옥상텃밭’일까요?
“옥상텃밭? 우리나라 도시 환경에서 가능할까요?”라고 물으신다면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우리 도시 환경은 옥상텃밭에 안성맞춤이랍니다.”라고 전 대답하겠습니다.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볼까요?
- 도시 녹지 부족 해결: 서울의 1인당 녹지면적은 16.54㎡로 뉴욕(23.1㎡)이나 런던(26.9㎡)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옥상텃밭은 이런 녹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안전한 먹거리 확보: 최근 잦아진 식품 안전 문제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직접 재배한 채소로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 미세먼지 저감 효과: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인 미세먼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옥상텃밭의 식물들이 자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 에너지 절감: 한여름 뜨거워지는 옥상을 녹색 공간으로 바꾸면 건물 온도를 3~7°C 낮출 수 있다고 하죠. 에어컨 사용도 줄이고, 전기세도 아끼고! 일석이조 아닌가요?
- 공동체 문화 형성: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요즘, 이웃과 함께 가꾸는 옥상텃밭은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옥상텃밭에 의자 몇 개를 놓고 지인들과 차 한잔 하며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 도시농업 트렌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시농업 참여자가 27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제 옥상텃밭은 트렌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이 되고 있어요!
옥상텃밭! 도시 환경에 맞는 5평 공간의 무한한 가능성
“우리 집 옥상은(베란다는) 겨우 5평 정도인데…” 걱정 마세요! 5평이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관리하기 더 좋은 크기로 보여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 그것이 도시농부의 핵심 스킬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자, 그럼 우리나라 도시 환경에 딱 맞는 5평 공간 활용 팁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한국형 5평 공간 활용 팁
- 수직 정원 만들기: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위로 올라가는’ 전략이 필수입니다. 벽면을 활용한 수직 정원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PVC 파이프를 활용한 수직 재배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건 어떤가요? 파이프에 구멍을 뚫어 작은 화분을 끼워 넣으면, 상추나 허브 같은 작은 채소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좁은 공간에 딱 맞는 ‘빗물받이 홈통 텃밭’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벽면을 따라 설치된 홈통에 흙을 채우고 식물을 심으면, 세로로 긴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죠. 더불어 행잉 플랜터를 활용하면 천장이나 난간을 이용해 공중 정원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공간 활용도도 높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스마트팜 기술 활용: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IoT 기반의 자동 급수 시스템을 설치하면 물 주기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토양 습도 센서가 흙의 건조 상태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바쁜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텃밭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온도, 습도, 일조량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효율적인 텃밭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초기 설치 비용이 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 멀티펑셔널 가구 활용:
좁은 공간에서는 하나의 물건이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면 평소에는 공간을 차지하지 않다가 필요할 때만 펼쳐 휴식 공간이나 작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납 기능이 있는 플랜터를 사용하면 식물도 기르고 도구도 보관할 수 있어 일거양득입니다. 요즘은 디자인이 세련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텃밭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멀티펑셔널 가구들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옥상텃밭을 더욱 아늑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주죠. - 우리나라 기후에 맞는 시설 준비:
우리나라의 사계절 기후 특성을 고려한 시설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여름철 강한 햇볕을 대비해 차양막을 설치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동식 차양막을 사용하면 필요에 따라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서는 미니 온실이나 보온커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비닐하우스 형태의 미니 온실을 만들면 겨울에도 상추나 쑥갓 같은 채소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직포나 보온커버를 이용해 작물을 감싸주면 갑작스러운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텃밭을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퇴비 활용하기:
지속 가능한 텃밭 운영을 위해 퇴비 활용을 적극 고려해보세요.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로 친환경 퇴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퇴비통을 설치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마른 낙엽을 적절히 섞어주면 몇 개월 후 영양 가득한 퇴비가 됩니다. 제 경우엔 아파트에 나무가 많아 낙엽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베란다에서도 가능한 지렁이를 이용한 분변토 생산 방법도 있습니다. 지렁이 컴포스트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냄새도 거의 없고 관리도 쉬워 도시 농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직접 만든 퇴비를 사용하면 흙의 질을 개선하고 화학 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어, 더욱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텃밭을 가꿀 수 있죠.
이러한 공간 활용 팁들을 적용하면, 5평이라는 작은 공간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풍성한 텃밭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창의력을 더해 자신만의 독특하고 효율적인 옥상텃밭을 만들어보세요.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여러분의 도전이 도시 전체를 변화시키는 큰 움직임이 될 수 있습니다!
도시농부를 위한 첫걸음
“좋아 보이긴 한데… 어떻게 시작하죠?” 걱정 마세요. 여기 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스타트 가이드를 공개해봅니다.
- 법적 체크: 옥상텃밭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법적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옥상 사용에 대한 주민 동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또한, 서울시의 ‘옥상 텃밭 조성 지원 사업’과 같은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공간 점검: 성공적인 옥상텃밭을 위해서는 공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남향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동향이나 서향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단, 방향에 따라 작물 선택과 배치를 달리해야죠. 또한 우리나라에 종종 부는 강한 바람을 고려하여 바람막이나 지지대 설치도 생각해보세요. 급수 시설의 유무도 확인하시고, 만약 없다면 빗물 저장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 기후에 맞는 작물 선택: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을 고려한 작물 선택이 중요합니다. 봄에는 상추나 시금치 같은 쌈채소, 여름에는 방울토마토나 고추, 가을에는 배추나 무, 겨울에는 마늘이나 파를 심어보세요. 특히 겨울에는 미니 온실을 활용하면 추위에 약한 작물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작물을 심으면 연중 수확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죠.
- 기본 도구 준비: 옥상텃밭을 위한 기본 도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재배용 상자는 에코팟이나 스티로폼 박스를 활용하면 경제적이며, 흙은 시중에서 파는 상토를 추천합니다. 모종삽, 물뿌리개, 앞치마는 필수품이죠. 특히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고 싶다면 난황유와 같은 천연 방제 재료를 준비해보세요. 이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뿐만 아니라 도시 생태계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 물주기 계획: 물주기는 텃밭 관리의 핵심입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자동 급수 시스템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초기 설치 비용이 들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빗물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면 환경도 살리고 수도세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커뮤니티 참여: 옥상텃밭 가꾸기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할 때 더 즐겁습니다. 지역의 도시농업 관련 동호회에 가입해보세요. 네이버 카페에서 옥상텃밭으로 검색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경험 많은 선배 도시농부들로부터 귀중한 조언을 들을 수 있고, 함께 작물을 키우는 즐거움도 나눌 수 있습니다. SNS에서 ‘#옥상텃밭’, ‘#도시농부’ 등의 해시태그로 검색해보는 것도 추천! 전국의 도시농부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즐기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마음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텃밭을 만들려고 하면 잘 안 되더라고요. 실패를 처음부터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도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수확의 날이 오면, 그 기쁨을 가족이나 이웃과 나누어보세요.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샐러드 한 그릇이 여러분의 일상에 얼마나 큰 행복과 보람을 가져다줄지 모릅니다.
이렇게 준비를 마쳤다면, 여러분은 이제 한국형 도시농부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준비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5평 옥상은 더 이상 그냥 공간이 아닙니다. 상추, 고추에서 시작해 토마토, 가지, 심지어 블루베리까지! 사계절 내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수확할 수 있는 ‘도시 속 작은 농장’으로 변신할 것입니다.
작지만 강한 나만의 텃밭 설계: 옥상텃밭 레이아웃 가이드
이제 우리의 옥상텃밭 여정의 두 번째 단계, 바로 텃밭 설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평(약 16.5㎡) 남짓한 공간이라도, 창의적인 설계만 있다면 놀라운 수확을 얻을 수 있답니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한 핵심 전략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1. 공간 분석: 당신의 옥상을 이해하라
성공적인 옥상텃밭의 첫 걸음은 여러분의 공간을 세밀히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다음 요소들을 꼼꼼히 체크해보세요:
- 일조량: 하루 중 어느 부분에 햇빛이 가장 많이 드는지 관찰하세요.
- 바람: 주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파악합니다.
- 급수 시설: 물 공급이 용이한 위치를 확인합니다.
- 하중: 옥상의 하중 제한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이런 분석을 통해 각 작물에 가장 적합한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영역 구분: 기능적 구역 나누기
5평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구역을 나눠보세요:
* 주요 재배 구역 (전체 공간의 60%):
- 햇빛이 가장 잘 드는 남쪽에 배치
- 키 큰 작물(토마토, 가지 등)은 뒤쪽에, 키 작은 작물(상추, 허브 등)은 앞쪽에 배치
* 휴식 공간 (20%):
- 그늘진 곳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 배치
- 관상용 식물로 아늑한 분위기 연출
* 작업 및 보관 구역 (15%):
- 도구, 비료, 퇴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
- 모종 준비나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대 설치
* 양봉구역 (5% – 선택적):
- 안전을 고려해 가장 구석진 곳에 배치
- 벌통 주변에 꿀벌이 좋아하는 식물 배치
3. 수직 공간 활용: 하늘로 솟아오르는 텃밭
좁은 공간에서는 수직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 벽면 활용:
- 팔레트를 이용한 벽걸이 화분: 허브나 잎채소 재배에 적합
- 와이어 격자를 설치하여 덩굴식물(완두, 강낭콩 등) 재배
- 다층 선반 시스템:
- 햇빛을 고려해 계단식으로 선반 배치
- 위층에는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 아래층에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 배치
- 수직 기둥 재배:
- PVC 파이프나 우산 건조대를 활용한 수직 재배 시스템 구축
- 딸기, 상추 등 작은 채소 재배에 적합
4. 컨테이너 선택: 다양성과 이동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컨테이너를 활용하세요:
- 대형 화분: 토마토, 가지, 오이 등 큰 작물용
- 모듈형 상자: 필요에 따라 조합과 재배치가 가능한 정사각형 상자
- 걸이용 화분: 난간이나 벽면에 걸 수 있는 작은 화분
- 재활용 컨테이너:
- 나무 팔레트로 만든 플랜터
- 버려진 싱크대를 활용한 허브 정원
- 고무 부츠를 활용한 재미있는 화분
이동식 바퀴를 달아 필요에 따라 위치를 바꿀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물 관리 시스템: 효율적인 급수 계획
다른 것들도 중요하지만 물 관리야말로 옥상텃밭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의 밥은 물이니까요.
- 빗물 저장 시스템:
- 빗물을 모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설치
- 빗물 저장 화분 사용
- 점적 관수 시스템:
-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 타이머와 연결하여 자동 급수 가능
- 멀칭:
- 흙 표면을 짚이나 나뭇잎으로 덮어 수분 증발 방지
- 잡초 억제 효과도 있음
6. 특별한 기능: 나만의 개성 더하기
여러분의 텃밭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요소들:
- 미니 온실:
- 일부 공간에 비닐하우스 설치
- 겨울에도 채소 재배 가능
- 온실 내부에 온도 및 습도 조절 시스템 구축
- 퇴비통:
-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퇴비 제작
- 지렁이 퇴비통으로 고품질 분변토 생산
- 3단 퇴비통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퇴비 관리
- 허브 나선:
- 나선형 구조로 다양한 허브 재배
- 아름다운 디자인 요소이자 효율적인 공간 활용법
- 중심부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생태계 다양성 증진
- 방문객 위한 공간:
- 작은 벤치나 그네 의자 설치
- 텃밭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 마련
- 파고라 설치로 그늘 제공 및 덩굴식물 재배 공간 확보
- 자동화 시스템:
- IoT 기반 스마트 급수 시스템 도입
- 햇빛 감지 센서를 이용한 자동 차양 장치
-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옥상 환경에 적합한 작물 선택과 재배 노하우
옥상텃밭을 성공적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환경에 적합한 작물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재배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상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여 작물을 선택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옥상 환경의 특성 이해하기
옥상 환경은 일반적인 지상 텃밭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강한 일조량: 주변 건물의 그림자 영향이 적어 햇빛이 강렬합니다.
- 바람의 영향: 높은 곳에 위치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온도 변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큽니다.
- 제한된 토양 깊이: 하중 제한으로 인해 깊은 토양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배수: 일반적으로 배수가 잘 되는 편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작물을 선택하고 관리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2. 옥상텃밭에 적합한 작물
1) 내열성과 내건성이 강한 작물
- 토마토, 고추, 가지, 오크라
- 로즈마리, 라벤더, 타임 등의 허브류
2) 얕은 뿌리를 가진 작물
- 상추, 깻잎, 쑥갓, 루꼴라 등의 잎채소
- 부추, 파, 쪽파 등의 파속 식물
3) 바람에 강한 작물
- 케일, 근대, 비트 등의 튼튼한 잎채소
- 완두, 강낭콩 등의 덩굴성 콩류
4) 내한성이 강한 작물 (겨울철 재배용)
- 시금치, 겨울 상추, 아욱
- 마늘, 양파 등의 구근류
3. 계절별 작물 선택과 재배 팁
봄
- 추천 작물: 상추, 시금치, 완두, 라디시
- 재배 팁:
- 늦서리에 주의하며 단계적으로 파종
- 바람막이를 설치하여 어린 묘를 보호
여름
- 추천 작물: 토마토, 고추, 오이, 바질
- 재배 팁:
- 충분한 급수와 영양 공급
- 차양막을 이용해 한낮의 강한 직사광선 차단
가을
- 추천 작물: 브로콜리, 가을 무, 배추, 갓
- 재배 팁:
- 8월 중순부터 파종 시작
-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작물 위주로 선택
겨울
- 추천 작물: 겨울 상추, 시금치, 파, 마늘
- 재배 팁:
- 방한 부직포나 미니 온실을 활용
- 낮 동안 충분한 환기 제공
4. 옥상텃밭 작물 관리 노하우
1) 토양 관리
- 가벼운 배양토와 퇴비를 혼합하여 사용
- 멀칭을 통해 수분 증발과 토양 유실 방지
2) 급수 관리
- 아침 또는 저녁 시간에 급수
- 점적 관수 시스템 활용으로 효율적인 물 공급
3) 바람 대비
- 지지대를 튼튼히 설치
- 필요시 방풍망 설치
4) 병해충 관리
- 주기적인 관찰로 초기 발견 및 대처
- 친환경 방제법 활용 (예: 천적 이용, 석회유황합제 등)
5) 용기 재배 팁
- 작물의 크기에 맞는 용기 선택
- 배수구멍 확인 및 배수층 설치
5. 특수 재배법 도입
1) 수직 재배
- 벽면이나 트렐리스를 이용한 덩굴식물 재배
- 다단 선반을 활용한 공간 효율 극대화
2) 컴패니언 플랜팅
- 상호 보완적인 작물을 함께 심어 생육 촉진
- 예: 토마토와 바질, 당근과 양파
3) 수경 재배
- 물과 영양액을 이용한 재배로 토양 문제 해결
- 상추, 허브 등에 적합
옥상텃밭은 도시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혁신적인 공간입니다. 적절한 작물 선택과 세심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도시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각자의 옥상 환경에 맞는 최적의 작물을 선택하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채소와 허브를 재배해보세요. 푸른 잎사귀 사이로 빨간 토마토가 얼굴을 내밀고, 향긋한 허브 향이 옥상에 퍼지는 순간, 여러분은 도시 농부로서의 진정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옥상텃밭의 세계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처음 옥상텃밭을 시작했을 때, 저 역시 여러분처럼 많은 궁금증과 걱정이 있었어요. 과연 도시 한가운데 있는 작은 옥상에서 무언가를 키울 수 있을까? 옥상이라 바람이 세게 불 때가 많은데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을까?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옥상텃밭은 제게 단순한 취미 이상의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푸른 잎사귀에 맺힌 이슬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 후 도시의 시끄러운 소리를 뒤로 하고 내 작은 정원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순간들… 이 모든 경험이 제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죠.
특히 첫 수확의 기쁨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직접 기른 토마토로 만든 샐러드의 맛은 정말이지 그 어떤 음식점의 요리보다도 특별했다고 생각합니다. 땀을 흘려 내 힘으로 만든 맛은 다르지요. 그리고 많진 않지만 이웃들과 수확물을 소소하게 나누며 나누었던 이야기와 웃음… 옥상텃밭은 제게 새로운 이웃 관계를 선물해 주었습니다.특히 저희 옆집아저씨 같은 경우는 옥상텃밭 정도가 아니라 남한산성 산자락에 텃밭이 있으셔서 서로 농작물을 나누는 경험을 많이 했답니다.
물론 실패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한여름에 상추를 모두 말려 죽인 적도 있고, 태풍이 와서 정성껏 키우던 고추모종을 모두 잃은 적도 있었죠. 하지만 이런 실패 경험들이 오히려 더 나은 도시 농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옥상텃밭 여정의 시작은요. 하겠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게 어떤 비료보다 소중한 밑거름이라 생각해요. 때로는 어렵고, 때로는 힘들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얻게 될 기쁨과 보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거예요.
옥상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우리의 노력이 모여 더 푸른 도시,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옥상텃밭 이야기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럼, 즐거운 도시 농부 생활 되세요! 화이팅입니다.
writerboom 드림